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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위대한 문화 유산》2019-11-06 07: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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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ㅡ191106 위대한 문화 유산

                 《장발장》

프랑스의 문호 빅토르 위고(1802-1885)의 《장발장》에서 미리엘(Myriel)신부가 보여준 예수님의 말씀에 따른 사랑(자비로운 행동)은 한 인간의 인생관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놓았다.

1816년 프랑스에서 장발장(Jean Valjean)이란 사나이는 온갖 고된 일을 다 했으나 수입은 형편없었다. 그는 어릴 때 부모를 여윈 고아였으며, 과부가된 누이와 그녀의 7명이나 되는 어린 조카들의 생계를 떠맡아야만 했다.

어느 추운 겨울날 일거리가 없어 거리를 헤매다가, 그는 어느 빵집 앞에서 가득하게 진열된 빵들을 바라 보았다. 문득 조카들과 질녀들을 생각하다가 자기도 모르게 빵 한 덩어리를 훙쳐 달아나다가 붙잡히고 말았다. 결국 5년 징역형을 사는 동안 4번이나 탈옥을 시도하다가 번번히 잡혀서 형기는 19년으로 연장되었다.

빵 한 덩어리를 훔친 죄와 탈옥을 시도 한 죄의 
가중처벌로 19년간 툴롱 옥살이와 노역의 대가로 겨우 몇 푼의 돈과 전과자라는 노란색 통행증을 발급 받고 출옥했다. 그러나 전과자이기 때문에 돈을 낸다고 해도 식당과 여관집에서 음식도 주지 않고 재워주지도 않았다.

그는 추운 밤거리를 헤매다가 피곤하고 허기가 져서 어느 성당 앞 돌층계 위에 벌렁드러누웠다. 그때 마침 성당에서 나오던 늙은 부인이 그를 발견하고, 광장 건너편에 있는 집으로 가보라고 권했다. 그 집은 성당의 미리엘 신부가 살고 있는 집이었다.

건장한 체구의 장발장은 노크를 함과 동시에 문을 벌컥 열고 성큼 집안으로 들어 섰다. 신부의 누이동생과 하녀는 겁에 질려 미리엘 신부를 불렀다.
장발장은 자신은 19년 동안 감옥살이를 하고 풀려났으며, 여관에서 받아 주지도 않더라고 자신을 소개하고는 "제발 저에게 음식을 주시고 하룻밤만 재워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간청했다.

미리엘 신부는 귀한 손님이 올 때마다 언제나 하는 것처럼, 식탁 위에 2개의 은촛대를 세워 불을 밝히고, 6사람 몫의 은그릇을 차려놓게 햤다. 식사 후 고마워하는 장발장에게 미리엘 신부는,《여기는 예수님의 집이니까 내게 고마워 하지 마십시오》라고 말하고는 포도주 까지 대접했다.

미리엘 신부는 장발장에게 잠자리도 제공했다. 장발장은 신부의 친절에 감동하여 몸을 부르르 떨었다. 잠자리에 든 장발장은 포도주 알콜기가 몸에 돌기 시작하고 따뜻한 방 공기와 배불리 먹은 식곤증에 곧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성당의 시계가 새벽 2시를 칠 때 눈을 떴다.

그는 문득 6벌의 은그릇 값이 자신이 19년 동안 노역의 대가로 번 돈의 몇 갑절이나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잠시 누이의 7명의 자녀들이 생각났다. 잠시 망설였지만 성당의 시계가 3시를 알리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벽장에서 은그릇들을 꺼내어, 자신의 배낭 속에 집어넣고는 훌쩍 담을 뛰어넘어 달아났다.

다을 날 아침 헌병 3사람이 장발장의 멱살을 잡고, 신부의 집으로 끌고 왔다. 신부님은 낌새를 알아차리고 기지를 발휘하여 장발장을 향하여 말했다.
"아, 참 다시오길 잘했소. 그런데 왜 내가 준 은촛대는 안가지고 가셨오? 내가 은그릇과 함께 주었는데 말이오."라고 하고, 미리엘 신부는 벽난로 위에 놓여있는 2개의 은촛대를 가져오게 하여, 장발장의 손에 꼭 쥐어주었다. 미리엘 신부는 헌병에게 손님을 데려와 줘서 고맙다고 했다. 장발장은 그런 신부의 얼굴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장발장은 부끄러움과 죄책감을 감당하기 어려워, 그는 멀리 알프스가 보이는 어는 적막한 벌판에 털석 주저앉아, 울고 또 울었다.

그 후 장발장은 '마들렌'이란 이름으로 살면서 한 번은 불길에 싸인 건물 속에 뛰어들어 헌병대장의 두 아이를 구출했다. 그는 <새로운 구슬을 만드는 기술을 고안>해서 부자가 되었고, 많은 가난한 사람들을 남몰래 도왔다. 그의 용기와 자비심은 널리 알려져, 사람들은 그를 몽트뢰에유 쉬트메르의 시장으로 선출했다.
장발장이 시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미리엘 신부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신부님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슬퍼서
모자에 검은 천을 두르고 지냈다.

장발장은 자신의 과거가 폭로될 위험을 무릎쓰고, 사고를 당해 마차 밑에 깔려 있던 마부 노인을 초인적인 힘으로 마차를 들어올려 구했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자벨 경감은 옛날 툴롱 형무소에 간수로 있을 때 본 중죄수인 장발장만이 그러한 센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마들렌 시장의 행동을 감시하게 된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장발장을 닮은 사람이 장발장 대신에 무기징역형을 받게 되었다는 것을 자벨 하고 경감으로부터 들은 장발장은, 법정에서 자신이 진짜 장발장이라는 것을 고백함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자벨 경감은 법률만을 엄중히 지키는 용서를 모르는 냉정한 사람이었다. 그는 평생 장발장을 추적하면서 괴롭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발장은 자벨 경감이 공화파인 혁명군에 잡혀 죽게 되었을 때, 자신이 자벨 경감의 총살 집행을 직접 하겠다고 자청하여 살려주었다. 이에 자벨 경감은 양심의 갈등을 견디지 못해 강물에 투신 자살한다.

장발장은 자신이 불쌍히 여겨 구해준 여인의 딸인 코제트를 딸처럼 사랑하며 양육한다. 코제트가 사랑하는 공화파 젊은 변호사 마리우스가 총에 맞아 중상을 입었을 땐 싸움터에서 위험을 무릎쓰고 그를 구출하고, 코제트와 결혼시킨다.

장발장은 죽기 전에 벽난로 위 한 쌍의 은촛대를 바라보며 소리 없이 흐느껴 울며, 미리엘 신부를 추억한다.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면서 딸 코제트와 사위 마리우스에게 은촛대를 물려주며 "내게 그것을 주신 분이 지금 하늘에서 보고 계신다."라고 말한다.

장발장은 일평생 미리엘 신부가 보여준 사랑과 믿음에 합당한 사람으로 살려고 노력했다. 장발장에겐 미리엘 신부가 준 한 쌍의 은촛대는 바로 사랑과 믿음의 상징이요, 자신의 삶의 길잡이였으며, 후대에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었다. 모든 인간의 자비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으로 연결되어지기 때문이다.

《두 개의 은촛대는 장발장에겐 은혜의 상징이었다.》


은촛대 두 개의 은혜 때문에,                장발장은 알프스를 바라 보면서 적막한 벌판에서 울고 또 울었다.
촛대 두 개의 은혜 때문에,

장발장은 일평생 선한 일을 했다.
촛대 두 개의 은혜에 감동하여,            장발장은 자기에게 고통을 주는 자벨 경감도 용서해 주었다.
촛대 두 개의 은혜에 감동하여,            
장발장은 두 개의 은 촛대를 유산으로 후손(양딸 코제트와 사위 마리우스)에게 남겼다.

두 개의 은촛대가 안겨준 그 은혜의 감동은, 오늘 우리에게도 가슴 뭉클한 감동을 준다.
미리엘 신부가 장발장에게 준 한 쌍의 은촛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유산이요, 또한 후대로 물려 주어야 할 위대한 문화유산이기도 하다.

《장발장은 성경을 잘 알고 실천한, 미리엘 신부의 다음과 같은 음성을 들었을 것입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A new command I give you: Love one another. As I have loved you, 《so you must love one another》.)
ㅡ 요한복음 13:34

""나를 보내신 이가 나와 함께 하시도다 《나는 항상 그가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므로 나를 혼자 두지 아니하셨느니라》
(The one who sent me is with me; 《he has not left me alone, for I always do what pleases him.》)
ㅡ요한복음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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