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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mony.bp] ⏺️ 꽃지고 잎이드니... [1]
꽃지고 잎이 드니 청춘이 푸르르고구름 가고 빛이 오니 천지가 환하는구나가끔씩 변하는 것도제 맛으로 다가오네바람 불고 비오니 대지는 기름 지고빈자리 나뭇가지 젊음이 찾아드네어허라 활짝 뻗어라신나게 살아가 보세*****많은 글을 써왔지만 어떤 문장도 나를 설명할 수 있었다고 확신하는 것은 없다. 그런데도 나는 악착스럽게 글을 쓰고 있다. 언젠가는, 누군가가 알..
알지오만세2022-05-027
[harmony.bp] ⏺️ 산책을 나갔다... [1]
산책을 나갔다바람이 앞서고 내가 뒤를 따랐다바람은 어제의 그 얼굴이 아니었다 나도 달라졌을까눈으로 얼굴을 더듬었다몇 개의 주름살이 놀라 불쑥 솟아올랐다어제 얼굴이 아닌데! 중얼거리는 목소리가 내 귀를 열고 들어왔다 자동차 클랙슨이 질러대는 고함소리에 눌려 내가 아닌 것 같았는데 내가 아니었다*****4월이 떠났다. 잘 지내고 갔는지 어땠는지는 ..
알지오만세2022-05-023
[harmony.bp] ⏺️ 다시 오마, 약속은~~ [2]
.다시 오마, 약속은 없었지만왜 그렇게 눈이 시리도록 기다려지는가 친구야!떠날 때도 간다는 말 없었는데오겠다는 말없이 돌아와 줄 수는 없는 거니저 많은 별들 중너도 어딘가에서나를 바라보고 있겠지애타도록!*****조금 더 잘하려고, 조금 더 완벽해지려고 애쓰면서 살아온 세월. 나도 모르게 마음에 힘이 들어가고 필사적으로 살아내려고, 어떻게든 버티고 참아내느라..
알지오만세2022-04-307
[harmony.bp] ⏺️ 한 걸음 또, 한 걸음 [2]
.한 걸음 또 한 걸음아니 갈듯 가는 세월어디로 가시는가 쉬엄쉬엄 가세 거려뭘, 바삐서두시는가술이나 한잔 들고 가세*****작업이나 사고를 하는 중간에 이를 중단하고 잠시 기분을 리셋하고 몸과 마음을 모두 새롭게 할 수 있다. 좋든 나쁘든 사람은 어느 정도 같은 일을 계속하게 되면, 적당할 때 잠시 쉬어주는 것이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합니다.202204..
알지오만세2022-04-307
[harmony.bp] ⏺️ 세상이 밝아진다... [2]
.비가 온다이런 날은 나를 침대 속에 가만히 눕혀놓는다툭툭 뛰는 가슴을 재우고두근거리는 마음도 누르고산다고, 사느라고 힘든 몸, 하루 정도는 쟁여놓아도 괜찮을 것 같다세상조차늘 한마음이 아닌데몸이야 한결같을 수 없는 것빗소리를 들으며 나를 다독거려 벗겨놓는 일도몸을 건사해두는 것도내일을 위해서 좋은 일이다세상이 밝아진다*****고민의 늪에 빠져 좀처럼 헤어..
알지오만세2022-04-287
[harmony.bp] ⏺️ 비가 내린다 ... [1]
.비가 내린다시린 생각에 그리움이 고인다대문 밖을 나와자동차 소리를 따라나섰던 귀속으로 브레이크 없는빗방울이 스르르 미끌어 든다빗물 틈으로 고여 든 그리움들이 환청으로 가슴을 흔들어 깨운다어머니 목소리가 들린다모든 것을 팽개치고손에 잡혀 주던 세상 이야기들이 언듯 스치고빗소리에유독 빨라지는 고독이온몸을 감싸고 돌아간다거기에서도나를 기다리고 계시는지요어머니!..
알지오만세2022-04-275
[harmony.bp] ⏺️ 잘.가라고~~~ [1]
.꽃잎 진다 하늘에서 땅으로 땅에서 또 어디로 굽이치는 묵음들아쉬운 듯 슬픈 듯 돌아서는 발길 위로 떨어지는 눈물가는 길 어디냐고 묻지는 말자그 사람 만나면안부라도 전해주려나표정 없는 네 마음에 나는 말을 잃고춤추듯 나풀거리며사라지는 너를먼발치에서 손 흔든다잘. 가라고!***** 나는 나 자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위로의 말을 건네주었을까, 나 자신은 숨기고..
알지오만세2022-04-266
[harmony.bp] ⏺️ 늘 그 자리 같았었는데~~ [1]
.늘 그 자리 같았었는데生의 낭하 끝자락오는 줄도 몰래 여기까지그녀도 가고 누구누구, 몇몇도 떠났다허망하다 인생이여돌아보고 또 돌아봐도 눈시울만 붉어지네알 수 없이도 걸어야 할 길몇 질이나 남았을까온 길 까마득 하니갈 길마저 안개일까눈뜨고 헤아려도 막막하구나남은 시간이나마 이제쉬엄쉬엄 쉬면서 갈 일이다*****사는 일에 치여가며,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
알지오만세2022-04-264
[harmony.bp] ⏺️ 결국은 혼자인 것을... [1]
.정갈하게 단장하고 제사상 앞에 홀로 섰네첫 잔을 올려 두 분 불러 모시니어머니 앞 세우고 아버지 뒤 따르신다 초헌관이 잔 올리고 아헌관이 잔 올리고 종헌관이 잔 올리고 홀로이, 드리는 제배채우고 올리고비우고 올리고잔에 고인 짠 눈물 훌쩍이며 마신다잘 가시라고 대문 열어배웅하니 혼자 두고 가는 발길 떨어지지 않는지돌아보고 또 돌아보시고재로 남은 신위..
알지오만세2022-04-254
[harmony.bp] ⏺️ 그땐,그래서 ! [1]
.그땐, 그래서!눈을 뜰 때나 나를 느꼈을 땐 온통 그대뿐비 오는 날엔 빗방울을 헤아리고 밤엔 별들을 불러 어둠을 갈랐지여름날엔 낙엽 속을,가을날엔 파도 위를,걸어며, 그렇게 또 달렸지겨울날엔 칼바람을 나눠 마시며그래, 어느덧 봄날그땐, 그래서!지금은 멀어져 버린아! 사랑*****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인생이라고 하지만, 왜 그렇게 빗나가기만 했을까? 그..
알지오만세2022-04-233
[harmony.bp] ⏺️ 아 ! 순이가 보고 싶다 ~ [2]
. 산에 올랐더니 곰탁마다 울그락 불그락 얼굴 붉힌 진달래 오호라 저기 산비탈 소나무 새 순이, 어쩜, 아하! 그랬겠구나 그래 그럴 수도, 왈칵왈칵 쏘아대는 계곡 오줌발 소리 그녀들 가슴팍을 여미고 달려든 탓일 수도, 아무렴! 철 오니 꽃도 피고 발기찬 나뭇가지, 계곡 오줌발에, 산야가 불끈불끈 아! 순이가 보고 싶다 ***** 웃으며 ..
알지오만세2022-04-235
[harmony.bp] ⏺️ 벚나우 아래... [1]
.벚나무 아래즐비하게 버려진 낙화들 시린 눈빛이 아프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에고여있는 눈물 꽃잎에 담겨 있는 이별 노래 내년에 다시 오마라는 가사들이 잎사귀마다 촉촉이 고여 있다이별은 어디에나 서러운 것 눈물은 네가 네 몸에 써놓은 이야기들 완벽한 만남을 이루기 위한 완벽한 슬픔나를 떠나간 누구들이 꽃잎에 클로즈업된다 어머니도 동생도 모두들 마저 돌아올..
알지오만세2022-04-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