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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대만반도체 엔지니어 중국으로 빠진다2019-12-03 20:02:03
카테고리중국바로알기.bp > 중국경제
작성자user icon Level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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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반도체 엔지니어 10분의 1, 중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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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일본 유력 경제매체 닛케이아시안리뷰는 3일(현지시간) 대만에서 3000명 이상의 반도체 엔지니어가 중국 본토로 넘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는 대만 '비즈니스 위클리' 집계로, 대만경제연구소는 이 숫자가 정확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반도체 연구 및 개발에 종사하는 대만의 약 4만 명의 엔지니어 중 거의 10분의 1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규모다.



대만에서 중국으로 옮겨가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현재 중국 반도체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리차드 창(장루징)은 2000년 대만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업체) TSMC에 회사가 인수된 뒤, 수 백 명의 인력을 데려와 중국 상하이에 SMIC를 세웠다. SMIC는 지금은 세계에서 다섯 번째 큰 파운드리로 불린다. 중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TSMC의 가장 유력한 경쟁자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TSMC의 전 최고운영책임(COO)를 역임했던 장상이와 연구개발자 책임자는 중국의 국영기업에서 고위 간부를 맡았다. 대만 D램 산업을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던 가오치취안 전 대만 이노테라 회장은 2015년 중국 칭화 유니 그룹에 합류했다. 그는 미국 인텔과 대만 TSMC, 난야에도 근무한 경험이 있다. 칭화 유니 그룹은 대만 난야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주요 라이벌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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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은 2015년 첨단산업 육성정책인 '중국 제조 2025'를 공식 발표하면서 반도체 등 첨단 분야 인재를 공격적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반도체 제조는 특히 자본과 인재 집약 산업으로 불린다. 최고의 장비를 사용하더라도 전문 기술자가 없다면 칩을 대량 생산할 수 없다.



대만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닛케이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현재 임원급뿐만 아니라 현장 생산직 전체를 데려가 그 갭을 넘어서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중국 기업은) 대만보다 2~3배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만 기업도 보상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으나 중국 기업과 경쟁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고 털어놨다.



대만은 2013년 무역비밀보호법을 개정해 대만 외부로 기업 비밀을 유출할 경우에 최대 10년의 징역형을 선고하겠다며 처벌 수위도 높였다. 그러나 반도체 인력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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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이러한 이동의 효과는 이미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내년에는 중국 창신 메모리 테크놀로지와 양쯔 메모리 테크놀로지는 대만의 주요 경쟁력이었던 메모리 칩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반도체 제조 장비 시장에서도 중국은 내년 세계 최대 규모인 대만을 능가할 전망이다.



중국은 그동안 인재 부족 문제를 한국과 일본의 기술자를 스카우트하는 방법으로 해결해왔다. 결과적으로 언어와 문화가 유사한 대만이 가장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멀게는 본토와 통일을 내다보고 대만인에 대한 지원을 늘려가고 있다고 닛케이는 지적했다. 중국은 11월에 대만인을 중국인과 동등하게 대우하기 위한 26개 조치를 발표했으며, 더 많은 대만인이 중국에서 공부하고 일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대만에서는 대만 대학 등에서 공부하는 인재조차 데려가 산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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