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이란 ‘Back Ground Music’의 약어로서 ‘배경음악’ 을 말한다. 여기서 BGM은 대중가요나 팝송처럼 감상용 산업음악이 아니라 특정 공간의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환경의 일부로서 제공되는 음악이다. 

BGM이 최초로 등장한 것은 2차대전 이후 공장에서 작업의 단조로움을 잊게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그리고 지금처럼 주위를 환기시키고 소비자의 정서에 반응을 일으켜 매출을 높이는 수단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1960년 후반이라고 한다. 

이에 대한 사례로 노스 하그리브즈와 맥켄드릭의 BGM과 와인 매출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프랑스 음악이 사용된 기간에는 5:1의 비율로 프랑스 와인의 판매가 독일 와인보다 높았으며, 독일 음악이 사용된 기간에는 2:1의 비율로 독일 와인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와인을 판매하는 레스토랑이나 업장에서는 어떻게 BGM을 적절하게 선곡할까. 보편적으로 와인 판매의 매출증대를 위해서는 클래식 음악과 재즈 음악을 사용하는데 이는 인간행동학의 관점에서 빠른템포(93bpm /1분당)의 음악보다는 느린 템포(73bpm/1분당)의 음악 이 고객의 업장 체류시간을 늘어나게 하며 요리와 주류의 주문도 증가시킨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