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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의변화편지.bp] 당당 맹자의 딜레마
의 첫 부분은 양혜왕과 맹자의 썰렁한 대화로 시작된다.양혜왕은 맹자를 만난 기쁨에 이렇게 인사를 한다.“선생께서 천리를 멀다 않고 찾아와 주셨으니, 우리나라에 어떤 이익을 주시렵니까.”반가움에 던진 덕담으로 받아줄 수도 있으련만, 맹자는 까칠하게 쏴 부친다.“왕은 어찌 이(利)를 말씀하십니까? 오직 인의(仁義)가 있을 뿐입니다.”맹자는 이를 쫓는 패도정치를..
제노바2020-08-106
[김용태의변화편지.bp] 손목시계와 스마트워치
시계가 손목으로 올라온 것은 100년도 안 되는 일이다. 시간관념이 경제에 접목된 것은 산업혁명 이후의 일이다. 농업에서 중요한 것은 절기이지, 시간이 아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의 결과 기업이 생겨나면서 9 to 6의 출퇴근 시간이 만들어지고, 시간의 정확성이 생산성을 좌우하면서 시간은 주요 경제재로 대접받게 되었다.특히 손목시계의 대중화는 매우 상징적인 ..
제노바2020-08-106
[김용태의변화편지.bp] 풍문으로 들었소
요즘 를 즐겨보면서 우리네 모습이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첨단 현대는 구석기시대에 비하면 과학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발달했고, 살림살이도 나아진 건 틀림없는데, 우리는 아직도 신화적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초기 호모 사피엔스들에게 자연 현상은 이해되지 않는 경외의 대상일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서사적(narrative) 본능을 가..
제노바2020-08-105
[김용태의변화편지.bp]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중국 사서의 하나로 꼽히는 ‘대학(大學)’ 서문에 주희는 ‘무왕불복(無往不復)’이라는 명구를 남겼다. 번역하자면,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세상의 이치는 변화와 순환(天運循環)임을 강조한 것이다.‘무왕불복’은 주희가 주역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지천태 괘에 나오는 ‘无平不陂(무평불피) 无往不復(무왕불복)’이 원전인데, 평지를 가다보면 꼭 언덕을 만..
제노바2020-08-105
[김용태의변화편지.bp] 메르스보다 무서운 것
한때 마케팅 사관학교라 불렸던 프록터앤갬블(P&G)도 80-90년대 경영의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PC의 보급과 인터넷의 확산으로 비즈니스 생태계가 요동치던 시기였기 때문이다.2000년대 들어 P&G는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새로운 CEO로 취임한 래플리(A. G. Lafley)가 내건 개혁은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즉 기업의..
제노바2020-08-0710
[김용태의변화편지.bp] 답이 두 개인 문제
아래 퀴즈 한번 풀어 보시라.그런데, 이 문제는 정답이 두 개다.“어떤 사람이 산을 10개를 넘고 강을 5개 건너가서 드디어 사과나무를 찾았다. 이 사과나무에 사과가 몇 개 열려 있었을까?”답은?두 개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 넌센스 퀴즈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이 이야기가 머리를 멍 하게 하면서 내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기 때문이었다. 인생의 ..
제노바2020-08-0710
[김용태의변화편지.bp] 완벽한 것은 변화하는 것이다.
춘추전국시대 말, 조나라는 화씨벽(和氏璧)이라는 전혀 흠이 없는 옥구슬(璧)을 우연히 손에 넣게 되었다. 천하제일의 보물이 조나라에 있다는 얘기를 들은 진나라 소양왕은 조나라에게 성 15개와 화씨벽을 바꾸자는 제안을 한다.조나라 왕은 인상여를 사신으로 보냈고, 화씨벽만 뺏고 성은 내주려고 하지 않는 소양왕의 심보를 알아차린 인상여는 기지를 발휘하여 위기를 ..
제노바2020-08-077
[김용태의변화편지.bp] 당신은 중요합니까?
미국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에는 EOP(Enterpreneur, Owner, President)라는 오랜 전통을 가진 전략론 강의가 있다. 전 세계에서 온 CEO나 고위경영자, 그리고 기업 오너들이 약3주 과정으로 합숙하면서 전략의 사례들을 연구하며 토론도 하는 과정인데, 그 강좌의 처음은 항상 이런 질문으로 시작한다고 한다.“Do you truly mat..
제노바2020-08-077
[김용태의변화편지.bp] 생각의 바이러스
병은 왜 걸리는 것일까?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과 같은 미생물이 병의 원인임이 밝혀진 것은 불과 100년 남짓밖에 되지 않는다. 19세기 루이 파스퇴르나 로베르트 코흐 등에 의해 병원균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다고 한다. 14세기 유럽 인구의 30%를 죽음으로 몰고 갔던 박테리아균(Yersinia pestis)을 발견해서 페스트(pest)라는 병명이 붙여진 것..
제노바2020-08-077
[김용태의변화편지.bp] 빈 잔과 넘치는 잔
어느 성공한 사람이 지혜를 얻고자 선사를 찾아갔다. 세속적으로 큰 성공은 거뒀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늘 허전함이 있었던 모양이다.선사에게서 뭔가 자신이 바라던 얘기를 빨리 듣고 갔으면 좋겠는데, 선사는 아무 말 없이 찻잔에 차를 따르기만 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찻잔이 넘친다.“그만 따르세요. 잔이 넘치는데요?”“그렇지요. 넘치는 잔은 다른 것을 담을 수 없..
박은수2020-08-067
[김용태의변화편지.bp] 팔이 세번 부러져야 명의가 될 수 있다.
중국 역대 명의들은 호를 지을 때 고전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 중 많이 쓰이던 단어 중 하나가 ‘절굉’이라는 고사성어인데, ‘절굉’이란 ‘팔을 분지른다’는 의미다. 청나라 때 명의 능환은 자칭 ‘절굉노인(折肱老人)’이라고 호를 지었고, 명나라 때 명의 황승호의 호 역시 ‘절굉’이었으며 절굉만록(折肱漫錄)을 저술하였다고 한다.‘절굉’이란 말은 에 나오는 구절..
박은수2020-08-068
[김용태의변화편지.bp] 스님에게 빗 팔기 [1]
중국의 어느 회사에서 영업사원을 모집했다. 시험 문제는 ‘스님에게 빗 팔아오기.’ 지원자 대부분은 머리카락이 없는 스님에게 어떻게 빗을 파느냐고 포기해 버리고 세 사람만 시험에 응시했다.첫 번째 응시자는 1개를 팔아왔다. 절을 찾아갔다가 면박만 당하고 산에서 내려오는 길에 한 스님이 바위에 앉아 머리를 긁고 있는 것을 보고는 빗으로 긁어주었더니 시원하다며 ..
박은수2020-08-066